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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따뜻한 명장의 얼을 만난다 2017-08-02
 
 

대한민국 도예명장 서광수 씨, 다문화센터 기금 마련 전시회

국제신문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입력 : 2012-07-23 19:02:56


- 29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우리 민족이 낳은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그릇을 꼽으라면 조선백자가 아닐까 한다. 혹자는 그 욕심 없고 스스럼없는 빛깔의 표현, 은근히 풍기는 무늬의 익살스러움에서 어느 나라 그릇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특함과 한민족의 얼을 발견했다.

반세기 넘게 백자를 중심으로 도자기를 굽고 있는 도예명장이 있다. 대한민국 명장 14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한도(韓陶) 서광수(64·사진) 장인이다. 경기도 문화재위원을 역임한 임영주 씨는 그에 대해 "옛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옛 선조 장인들의 생활은 물론 눈썰미와 솜씨, 그리고 장인 정신까지도 그대로 맥을 잇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한국 도자기의 얼을 엿보게 하는 작가"라고 칭찬했다.

전통방식을 지키기 위해 장작 가마만을 고집하고 있는 명장이 뜻깊은 자리를 준비했다. 도공으로서 작도 51주년을 기념해 사회복지법인 한국아동복지회 다문화센터 기금 마련을 위해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 2층 전시실에서 작품전을 연 것. 이번 전시는 국제로타리 3660지구 및 한국아동복지회가 함께 후원했다.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961년 14세의 나이로 동네 그릇공장에 취직해 처음 흙과 인연을 맺었다. 2년 뒤 당시 한국 최고의 도예 명인 도암 지순탁(1912∼1993) 선생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인 도예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백자, 청자, 분청, 진사 등 모든 종류의 도자기를 만들지만 그가 가장 아끼고 즐겨 만드는 도자기는 아무 문양이 없는 무지 백자 달항아리이다. 무지 백자는 불이 관건이며 청자와 백자는 반드시 26~29시간 동안 소나무를 구워내야 제색이 나오기 때문에 작가는 섭씨 1300도가 넘는 가마 앞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살고 있다.

"그의 특기는 무엇보다도 성형기법이다. 유순한 듯 섬세한듯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힘이 무지 백자 항아리의 몸체에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전 경기도 문화재위원 임 씨의 말이다. 오는 29일까지. (051)630-5228